2026년 04월 29일(수)

"문신 안 가리면 입장 불가"... 수영 강습 받던 50대 남성, 쫓겨날 위기에 억울함 호소

동네 운동센터에서 한 달간 수영 강습을 받아온 50대 남성이 갑작스럽게 문신을 가리라는 요구를 받고 당황했다고 호소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수영장 이용 중 문신 관련 제재를 받은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한 달 전부터 동네 근처 운동센터에서 수영 강습을 받고 있었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수영장에 들어가려는 순간 데스크 직원이 나를 불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데스크 직원은 A씨에게 "혹시 몸에 문신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A씨가 "문신이 있는데 왜 그러느냐"고 반문하자, 직원은 "문신이 있으면 반드시 가려야 한다"며 "다음부터는 래시가드를 입거나 밴드로 가려달라"고 안내했다.


A씨가 "갑자기 왜 그러느냐, 수영과 문신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항의하자, 직원은 "다른 회원들로부터 민원이 접수됐다"며 "오늘은 입장을 허용하지만 다음부터는 안 된다"고 답변했다.


A씨는 "팔에 큰 문신이 있기는 하지만, 작은 타투까지도 모두 가리지 않으면 수영장 출입이 금지된다는 것"이라며 "수영장에서 근무하는 강사조차 몸에 밴드를 여러 개 붙이고 있으면서 규정을 따르라고 하소연하더라"고 전했다.


A씨는 "집 주변에 수영장이 이곳 한 군데뿐이어서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요즘 시대에 문신을 무조건 가리라고 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의문스럽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최형진 평론가는 "오히려 나이가 있는 분들이 더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고 계신 것 같다"며 "문신을 한 분들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영장 측의 대응이 다소 과도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TBC '사건반장'


다만 그는 "문신으로 인해 위협감을 느끼는 이용객들이 있기 때문에 수영장의 조치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