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자연스레 멀어진 故 최진실 절친들... 홍진경 "큰일 많이 겪으며 모두 지쳐"

90년대 톱모델 이소라와 홍진경이 15년간 연락을 끊고 지낸 진짜 이유를 공개했다.


26일 첫 방송하는 MBC '소라와 진경' 예고편에서 두 사람의 오랜 공백 기간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담겼다. 이들은 15년 만의 재회를 앞두고 그동안 멀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홍진경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친한 언니들과의 모임이 있었는데, 돌아가신 진실 언니와 영자 언니, 정화 언니, 소라 언니, 선희 언니, 그리고 막내인 나까지 자주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다들 큰일들을 많이 겪으면서 모두 지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MBC '소라와 진경'


이소라도 "그때는 우리가 다 힘든 시간이 있었다"며 "다 같이 힘들어서 여기서 조금 나오고 싶다고 생각할 때였다"고 동조했다.


홍진경은 오해를 불식시키며 "사이가 안 좋거나 싸우거나 나쁜 일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후에도 우리에게 많은 아픔들이 있었기 때문에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게 멀어졌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15년 만의 재회를 앞둔 두 사람의 심경도 복잡했다. 홍진경은 "진짜 되게 오묘한 기분이 든다"며 "불편한 건 아닌데 언니를 만나서 처음에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하지, 되게 어색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MBC '소라와 진경'


이소라는 "약간 짠하지 않을까"라며 "중간에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 동안 각자 무슨 일을 했을까, 그런 거에 대해서 오는 것도 있고 울 수도 있다"고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실제 만남에서도 어색함은 감춰지지 않았다. 이소라가 말이 없는 홍진경에게 "언니 불편해?"라고 묻자, 홍진경은 "아니요"라며 어색한 웃음을 보였다.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홍진경이 먼저 입을 열었다. "너무 오랜만에 만났다. 언니 옛날 아직 그 아파트에 아직 살고 있냐, 이사 갔냐"며 조심스럽게 근황을 물었다. 이소라도 "언니가 준 구찌 드레스 갖고 있냐"며 과거 추억을 꺼냈고, 홍진경은 "지금은 없는데 되게 잘 입었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90년대 1세대 슈퍼모델로 활약한 이소라와 홍진경이 20대 시절 열정을 쏟았던 런웨이에 다시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소라와 진경'은 26일 일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MBC '소라와 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