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올해 1분기 14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전분기 적자에서 벗어났다. 증시 회복에 따른 WM 자산관리 부문 수익 확대와 우량 딜 중심의 IB 투자은행 영업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4일 하나금융지주가 공시한 하나증권 연결 잠정실적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958억원보다 4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28억원으로 37.7% 늘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033억원으로 37.1%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 폭이 더 뚜렷하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4분기 1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4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377억원에서 1028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액은 8조6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7%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공시에서 매출액 항목에 대해 이자수익, 수수료수익, 금융상품 관련 수익, 외환거래이익, 기타영업수익 등을 합산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WM 부문에서 증시 호황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와 시장 상승기에 맞춘 금융상품 공급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IB 부문에서는 우량 딜 영업과 인수금융 비즈니스가 실적에 기여했다. S&T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은 국제 정세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기반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발행어음 등 신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모험자본 공급 등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