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군에 복귀한 노시환의 홈런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23일 한화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어낸 한화는 시즌 성적 9승 12패를 기록하며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승리의 주역은 열흘 만에 1군 무대를 밟은 노시환이었다. 시즌 초반 1할대 타율로 부진하며 지난 13일 2군행을 통보받았던 노시환은 이날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1년 307억 원 장기 계약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날 경기 초반은 LG가 주도했다. LG는 박해민의 기동력과 문보경의 적시타를 묶어 2-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4회부터 한화의 홈런포가 폭발하며 흐름이 뒤집혔다. 4회초 페라자의 추격 솔로 홈런에 이어 노시환의 동점 솔로포가 터졌고, 5회초에는 문현빈이 역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기세를 탄 한화는 6회초 황영묵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오스틴이 솔로 홈런을 치며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 중반 불펜 싸움에서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파죽의 4연승 문턱에서 패배를 기록한 LG는 선두 KT 위즈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지며 1위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