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단 3초 노출이라는 굴욕적인 통편집을 당한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양치승은 평소 운동만큼이나 깊었던 요리에 대한 애정으로 대회에 참가했음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양치승은 허경환과 김종민을 청담동의 한 아파트 커뮤니티 관리 사무실로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했다. 대화 도중 자연스럽게 '흑백요리사' 출연 이야기가 나왔고, 양치승은 "운동 프로그램 제안은 거절했었지만, 음식 만드는 것을 더 좋아해 '흑백요리사'를 선택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하지만 그의 야심 찬 도전은 본방송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김종민이 "본 적이 없다"며 의아해하자, 허경환은 "흑백요리사인데 흑처럼 지나갔다"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양치승은 "포커스가 잘못 맞춰져 딱 3초 나왔다. 완전히 통편집됐다"며 허탈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가족들과의 동반 시청이었다. 양치승은 "떨어지는 장면이라도 나올 줄 알고 가족들에게 같이 보자고 했는데, 2화가 넘어가도 나오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아이들이 나를 쳐다보더니 말없이 각자 방으로 가버렸다"며 "혼자 처음부터 다시 돌려보는데 참 씁쓸했다"고 고백해 웃음과 슬픔을 동시에 자아냈다.
비록 방송에서는 요리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지만, 양치승은 이번 방송을 통해 요리에 대한 진심만큼은 확실히 각인시켰다. 시청자들은 '호랑이 관장'의 의외의 모습에 즐거워하면서도, 3초라는 짧은 분량에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