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아카데미 2관왕을 거머쥔 매기 강 감독이 영화 속 캐릭터와 이름은 물론 목소리까지 똑 닮은 친딸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매기 강 감독과 안무가 리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제작에 얽힌 특별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매기 강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딸 이름이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루미'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악령에 맞서 싸우는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그중 멤버 루미는 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캐릭터가 먼저였다.
매기 강 감독은 "캐릭터를 만들어 루미라는 이름을 지었다. 캐릭터를 만들고 임신했다. 딸인 걸 알았을 때 루미라는 이름이 예뻐서 지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이름만 같은 것이 아니었다. 매기 강 감독은 실제 자신의 딸이 영화 제작 과정에도 직접 참여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케데헌'에 루미 어릴 때 모습이 나오지 않나. 그걸 우리 딸이 더빙과 노래에 참여했다. 실제 영화에 나온다"고 밝혀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영화 속 캐릭터의 어린 시절을 실제 모델이 된 딸이 직접 연기하며 작품의 진정성과 의미를 더한 셈이다.
이 소식을 들은 MC 안정환은 영화 속에 이름이 남게 된 루미를 부러워하며 재치 있는 농담을 던졌다.
안정환은 "시즌2가 나올 때 제 이름을 공짜로 쓰셔도 된다. '루화니'라고 하셔도 된다"며 아들 안리환 군의 이름을 언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계적인 감독의 육아와 예술이 맞물린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