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유 중인 귀금속을 공개하며 과거 겪었던 절도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9일 김영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영옥 KIM YOUNG OK'에 '★할머니 금 최초 공개★ 금 시세 얼맙니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콘텐츠에서 그는 오랫동안 소장해온 각종 귀금속의 현재 가치를 전문가를 통해 감정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정 결과 김영옥의 은수저와 커트러리 세트는 약 349만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30년 전 100만원에 구매했던 목걸이와 팔찌는 현재 약 691만원으로 평가됐으며, 홍콩에서 구입한 진주 귀걸이는 130만원, 금 브로치는 314만원 수준으로 감정됐다.
특히 1200만원에 구매했던 금 시계는 979만원 정도로 평가됐는데, 감정을 담당한 유튜버 링링언니는 "시계 자체 가격은 떨어질 수 있지만 금값이 올라 전체 가치가 유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옥은 "예전에는 시계 값을 제대로 쳐주지 않아 못 팔았다"며 "이제는 그냥 차고 다녀야겠다"고 반응했다.
영상 중 김영옥은 과거 자택에서 겪었던 절도 피해 경험도 공개했다. 그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들에게서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영옥은 "아파트 현관문의 우유 투입구를 이용해 문을 열고 들어온 것 같았다"고 범행 수법을 설명했다.
그는 "다이아몬드 2캐럿 가격이 2000만 원이 넘던 때였다"며 "아껴서 산 물건인데, 하루도 안 빼고 착용하다가 그날 하루 벗어놨더니 도둑이 가져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영옥은 "지금 끼고 있는 반지 하나만 바닥에 떨어져 있어 살았다. 당시 피해로 집 한 채 값이 사라졌다"며 피해 규모가 상당했음을 밝혔다.
김영옥은 단독주택 거주 시절에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으로 지방에 내려갔는데 딸이 '냉장고를 고치러 사람이 왔다'고 하더라"며 "내가 집에 없는 걸 알고 접근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1층에서 시간을 끄는 사이 2층 욕실 창문으로 사다리를 타고 침입했다"며 범행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내 방에 있는 걸 싹 다 가져갔다. 그때 금이 많았다"며 "그해 1년 내내 '갯마을'(드라마) 한 출연료보다 더 많이 없어졌다"고 피해 규모를 드라마 출연료와 비교해 표현했다.
김영옥은 "헛고생한 거 생각하면 허망한데 그래도 다 살아진다. 그런다고 못살진 않더라"며 인생의 연륜이 느껴지는 담담한 소감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