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외국인 고객 공략의 무게중심을 명품과 화장품에서 스포츠·아웃도어로 넓히고 있다.
외국인 쇼핑 수요가 패션·뷰티를 넘어 K-등산, K-러닝 등으로 번지는 흐름에 맞춰 관련 브랜드 행사와 결제·환급 혜택을 한꺼번에 강화한 것이다.
지난 1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글로벌 쇼핑 페스타'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2, 피엘라벤, 휠라 등 6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외국인 고객이 행사 브랜드 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일부를 신세계상품권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외국인 고객 대상 스포츠·아웃도어 행사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최근 소비 흐름 변화에 대응한 것이다. 최근 한 달간 신세계백화점 스포츠·아웃도어 장르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이상 늘었다.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글로벌 멤버십에 가입한 외국인 고객이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비짓코리아(VISITKOREA)' 앱에 가입하면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결제와 환급 혜택도 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유니온페이, 글로벌텍스프리와 손잡고 외국인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2일까지 유니온페이로 결제하는 외국인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추가 증정한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택스리펀드를 받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명품·패션·잡화·코스메틱은과 화장품에 적용되는 비율은 다르다. 외국인 고객이 글로벌텍스프리와 유니온페이를 통해 환급을 받으면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글로벌 고객 소비가 명품과 코스메틱에 이어 K-등산, K-러닝 등 스포츠와 아웃도어로도 확산하는 추세에 맞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결제 혜택과 환급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신세계백화점을 찾는 글로벌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