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목)

"아기 낳다 70대 할머니 됐다"... 30대 여성이 공개한 충격적인 '임신 전후'

중국 운남성에 거주하는 32세 임신부 '아친'이 임신 후 겪은 충격적인 외모 변화를 공개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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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아친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임신 전후의 모습을 비교하는 영상을 올리며 "임신을 하니 어머니보다 더 늙어 보인다"라고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공개된 영상 속 아친은 임신 전 백옥 같던 피부는 온데간데없고 얼굴 전체에 심한 여드름과 넓어진 모공, 칙칙한 피부색은 물론 깊은 주름까지 가득해 마치 70대 노인 같은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출산 손상이 이렇게 시각적으로 체감될 줄 몰랐다", "임신 공포증이 생길 정도다", "73세 할머니라고 해도 믿겠다"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외모가 급격히 추해지는 현상을 두고 '아들을 임신하면 체내 남성 호르몬이 수치가 높아져 피부가 뒤집어진다'라는 민간설을 근거로 아들을 점쳤다. 하지만 아친이 지난달 22일 건강한 여아를 출산하면서 이러한 속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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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전문가들은 임신 중 외모 변화가 태아의 성별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페이루 푸단대학 부속 공공위생 임상센터 산부인과 주임의사는 "임신 중 피부 상태가 나빠지는 원인은 태아의 성별이 아니라 체내 '호르몬 변동'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장 박사는 "개인 체질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분만 후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 대부분의 산모는 3개월에서 6개월 이내에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므로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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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유사한 사례는 말레이시아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 과거 28세 여성 파라는 임신 초기 여드름으로 시작해 코가 커지고 피부가 처지며 60대 노파처럼 외모가 변하는 고통을 겪었다.


당시 파라는 "거울을 볼 때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라며 마사지와 화장품으로도 해결되지 않았던 막막함을 토로했다. 다행히 파라는 출산 후 남편의 지지 속에 원래의 미모를 되찾았으며 다른 예비 엄마들에게 "외모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니 자신과 아이에게만 집중하라"라는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