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목)

한화솔루션 "신임 사외이사도 유증 전 과정 사전 검토"... 주주 보호 절차 거쳤다

한화솔루션이 신임 사외이사들의 유상증자 검토 기간이 이틀에 불과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임 사외이사들은 정식 선임 이후 처음 안건을 접한 것이 아니라, 후보자 단계부터 관련 자료를 전달받고 사전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기존 이사들과 같은 수준의 검토 과정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2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월 10일 이사회 이사들과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들'에게 유상증자 심의 안건과 관련한 사전설명회 및 임시이사회 개최 계획을 안내하고 참석 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17일에는 사전설명회와 임시이사회 소집 통보를 마쳤고, 19일에는 유상증자 관련 설명 자료와 법률의견서를 이사들과 신규 선임 사외이사 후보자들에게 전달했다.


20일에는 신규 선임 사외이사 후보자를 포함한 이사회 이사, 준법지원인, 외부 자문기관인 NH투자증권과 법무법인 율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유상증자의 개요와 추진 배경, 자금 운용 계획, 기대효과, 주주환원정책 등이 설명됐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도 진행됐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사진제공=한화솔루션


신임 사외이사들은 이후 24일 정식 선임됐고, 유상증자 안건은 26일 임시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한화솔루션은 "신임 사외이사들은 선임 직후 제한된 시간 안에 안건을 처리한 게 아니라, 후보자 단계부터 충분한 자료를 받아 검토하고 설명을 들은 뒤 의사결정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모든 이사들이 이사회 승인 전 과정에서 검토와 토론을 거쳤고, 유상증자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는 것이다.


이번 의사결정이 통상적인 유상증자 추진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점도 회사는 강조하고 있다. 대규모 자금조달이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사전 검토와 이사회 논의를 거쳤고, 외부 전문가 자문도 함께 이뤄졌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런 절차가 결국 주주 보호와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함께 고려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유상증자 안건이 승인된 날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도 같은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증권신고서에는 3월 20일 열린 2차 사전설명회에서 유상증자 개요와 추진 배경, 자금 사용 목적, 기대효과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이뤄졌다고 적시됐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외부 법률전문가인 법무법인 율촌이 참석해 이사회 의사결정에 필요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발행 조건 검토 과정도 증권신고서에 담겼다. 외부 전문가의 자문 의견이 공유됐고, 증자비율과 할인율 산정 방식에 대한 검토도 병행됐다. 또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대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사례를 참고해 이번 발행 조건이 시장 관행에 부합하는 수준인지 확인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인사이트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신임 사외이사들도 다른 이사들과 마찬가지로 선임 이전부터 충분한 자료 제공과 설명, 외부 자문 절차를 거쳐 유상증자 안건을 검토했다"며 "이사회 승인까지 전 과정에서 검토와 토론이 이뤄진 만큼 이번 결정은 주주 보호와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함께 고려한 판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