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정부의 26조2000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회사는 어려워지는데 회식비만 쏘는 사장"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달 31일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추경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추경이 딱 그 꼴"이라며 "통장 잔고는 늘었는데 살 수 있는 건 줄어드는 게 민생회복지원금의 정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환율 상황을 언급하며 경제정책 실패를 지적했다. 그는 "환율이 장중 1520원대를 찍었다"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고 했다.
이어 "달러 인덱스가 9.4% 하락하는 동안 원화는 오히려 절하됐다"며 "달러가 전 세계에서 약세인데 원화만 추락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이건 트럼프 요인을 제하고도 청와대의 거시경제 정책의 실패"라고 평가했다. 그는 환율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환율이 오르면 출고가가 오르고, 유통가가 오르고, 장바구니가 폭발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현금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하사금을 뿌려도 마트 가격표가 더 빨리 오를 것"이라며 "하사금 50만 원을 내리고 그보다 물가가 더 올라서 손해 보는 그 악순환, 문재인 정부에서 정확히 겪어보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현금 살포는 정치고, 거시경제 안정이 정책"이라며 정부 정책의 본질을 비판했다. 그는 "빚내서 현금 뿌리고 청구서는 다음 세대한테 돌리는 정치, 이 추경의 목적은 국민이 아니라 여당의 지지율"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 약 3577만 명에게 1인당 10만~60만 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추경안이 통과됐다.
정부는 기초·차상위 가구에게 1차로 우선 지급하고,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에게는 건강보험료 등을 계산해 대상을 확정한 뒤 2차로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