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5일(수)

"메시급 드리블?" 축구장 난입한 강아지, 수비수 제치고 '공 물고 질주' (영상)

축구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한 강아지가 공을 물고 질주하는 장면이 최근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며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지난 2023년 멕시코 2부리그 경기에서 실제로 벌어진 해프닝으로, 당시 경기 도중 난입한 강아지가 공을 물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 강아지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무렵 경기장으로 달려 들어가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의 골키퍼에게 공을 요구하듯 다가갔고, 골키퍼는 마지못해 공을 던져버렸다. 이후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관리원들이 강아지를 쫓아내기 위해 경기장 안으로 투입됐다.


유튜브 ' Guardian Football'


목줄을 든 관리인이 다가가자 강아지는 축구공을 입에 꼭 물고 경기장 중앙으로 달려가며 자신을 데려가려는 직원들을 따돌렸다. 1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은 순식간에 강아지의 투우장으로 변했고, 관중들은 "올레!"를 외치며 열광했다.


관리원 몇 명은 강아지를 잡으려 애썼지만 실패했다. 결국 선수들까지 추격에 가담했지만 이 민첩한 강아지는 1분 넘게 공을 놓지 않으며 여러 명의 수비수를 따돌렸다. 


마침내 한 선수가 강아지를 잡았고, 직원들이 여분의 공으로 강아지를 경기장 밖으로 유인해 사태가 마무리됐다.


엑스(X) 'AlebrijesOaxaca'


알레브리헤스 데 오악사카는 경기가 재개된 후 도라도스를 4-0으로 꺾고 승리했다. 경기 후 오악사카 구단은 해당 강아지의 사진을 엑스(X·구 트위터)에 올리며 "저희의 새로운 절친은 잘 지내고 있으며, 저희와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새로 영입된 선수는 공식 임대 계약을 위해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갔다"고 덧붙이며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였다.


YouTube 'Guardian 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