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5일(수)

계속되는'K-김밥' 열풍... CJ제일제당, 업계 최초 '김밥 자동화 생산시설' 구축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글로벌 콘텐츠에 김밥이 등장하며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CJ제일제당이 냉동김밥 사업 대형화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5일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식품업계 최초로 냉동김밥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진천 CJ블로썸캠퍼스 냉동김밥 자동화 생산라인 /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이번 냉동김밥 생산라인은 속재료 투입부터 김밥 커팅, 트레이 담기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약 1년 6개월에 걸쳐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으며, 생산 속도 향상과 제품 중량 편차 최소화를 통해 생산 안정성을 확보했다. 위생 수준을 높인 공정 설계로 엄격한 글로벌 위생 기준도 충족했다.


맛과 품질도 한층 끌어올렸다. 냉동밥 취반(쌀을 씻고 물을 맞춰 밥을 짓는 과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별 최적의 밥알 식감과 윤기 있는 외관을 구현했으며, 재료별 맞춤형 열처리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원재료 본연의 식감과 색감을 살렸다.


여기에 냉동김밥에 최적화된 급속 냉동 기술을 적용해 유통·보관 과정에서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진천 CJ블로썸캠퍼스 냉동김밥 자동화 생산라인 /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023년 글로벌 K-푸드 전략의 핵심 제품으로 '비비고 냉동김밥'을 선보였다.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 800만 개를 돌파했으며,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130%에 달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미국·유럽·영국·호주·일본 등 25개국에서 불고기, 제육, 야채, 비빔밥, 김치치즈, 참치마요 등 6종의 비비고 냉동김밥을 판매 중이다.


진천BC에서 생산하고 있는 비비고 불고기 김밥 /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이번 진천 생산거점 확보를 발판으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미국·유럽·호주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 그로서리 스토어 입점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단순한 설비 확보 차원을 넘어 K-푸드 영토 확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비비고 김밥을 대표 'K-김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