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5일(수)

"하룻밤 새 500억 날려 전재산 4500만원"... 코인 투자로 벼랑 끝 몰린 유명 가수

대만의 인기 가수 제프리 황이 암호화폐 고배율 레버리지 거래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업체의 추적 결과, 그의 누적 손실 규모는 5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제프리 황은 선물 거래에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다가 반복적인 청산을 당하며 3335만달러(약 497억5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프리 황은 블록체인 기반 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총 335회에 걸쳐 청산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레버리지 거래의 특성상 증거금이 기준선 밑으로 내려가면 포지션이 강제로 정리되는데,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서 손실이 급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제프리 황 인스타그램


그의 계좌는 한때 4400만달러(약 656억원)를 넘는 누적 수익을 올렸으나, 현재는 3만279달러(약 4500만원)까지 급락한 상태다. 이는 최고점 대비 99%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현재 제프리 황의 계좌에는 이더리움에 대한 약 90만달러(약 13억원) 규모의 25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매수가는 2047.62달러이며 청산가는 2016.35달러로 설정돼 있어, 이더리움 가격이 약 4% 하락하면 또다시 청산될 위험에 처해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프리 황이 이전 손실을 급하게 회복하려는 심리로 인해 더욱 높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개설했고, 이것이 손실 확대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손실 발생 후 레버리지를 높이는 방식은 단기 반등 시 큰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작은 가격 움직임에도 계좌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월드는 "레버리지 거래는 수익 확대 효과가 있지만 위험성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면서 "손절매 설정이나 포지션 크기 관리 등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없이는 급작스러운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