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7일(화)

"인형인 줄 알았는데" 中 쇼핑몰 게임장서 뽑기 기계 속 '이것'에 충격

중국 선전시의 한 쇼핑몰 게임장에서 살아있는 햄스터를 뽑기 상품으로 사용한 기계가 발견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 쇼핑몰 내 게임장에 살아있는 햄스터들이 들어간 뽑기 기계가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러 마리의 햄스터들이 기계 안 모서리에 겁에 질린 채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SCMP


해당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들은 "명백한 동물 학대 행위"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여론의 압박을 받은 게임장 운영진은 햄스터 뽑기 기계를 즉시 철거했다.


하지만 게임장 측은 이후 거북이와 물고기 등 다른 동물들을 넣은 뽑기 기계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재차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기계 내부의 소형 수조에 100마리를 초과하는 물고기들이 빽빽하게 들어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결국 게임장은 동물을 활용한 모든 뽑기 기계를 완전히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SCMP


중국에서는 올해 2월에도 유사한 동물 학대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의 한 관광지에서 살아있는 말을 이용한 회전목마를 운영했기 때문이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6마리의 말들이 관광객들을 등에 태운 상태로 놀이기구에 고정돼 원형으로 돌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동물 보호 단체와 시민들의 강한 반대에 직면한 관광지 측은 회전목마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