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7일(화)

"새끼 건드리지 마" 분노한 어미 원숭이 5세 남동 10m 절벽으로 밀쳐

중국 장시성에서 5세 남동이 새끼 원숭이를 만지려다 어미 원숭이의 공격을 받고 10미터 아래 절벽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장시성 주강시 인근 교외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야생 동물의 공격성으로 인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으나, 추락하던 남동이 절벽 아래 나무에 걸리면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사고 당시 남동은 새끼 원숭이를 장난스럽게 건드렸으며, 이를 본 어미 원숭이가 새끼를 보호하려는 본능으로 남동을 강하게 밀치고 끌어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圖/微博


이 과정에서 중심을 잃은 남동은 약 10미터 깊이의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안전 로프를 이용해 절벽 아래로 내려가 남동을 구조했으며, 검사 결과 다행히 남동은 외상 없이 무사한 상태로 확인됐다.


남동의 아버지는 "아들이 새끼 원숭이를 만진 것이 어미 원숭이에게는 도발로 보였던 것 같다"며 "어미 원숭이가 순식간에 아들을 잡아당겨 절벽 밖으로 떨어지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절벽 위에서 겁에 질려 울고 있는 아들을 진정시키며 구조를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圖/微博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야생 동물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야생 동물을 대할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특히 새끼를 동반한 야생 동물은 보호 본능 때문에 공격성이 매우 강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어린아이들은 야생 동물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는 만큼 부모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