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7일(화)

전쟁 중인데 미사일 바닥나나... 트럼프 측근 "재앙될 것" 경고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17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최소 3주간 추가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 재고 부족으로 인해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중동 정세가 극도로 불안정해지고 있다.


지난 16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최근 24시간 동안 이란 내 탄도 미사일 기지와 중서부 지역 방공망 시설 등 200여 개 표적을 집중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공습 피해를 입었던 테헤란의 메흐라바드 공항을 비롯한 핵심 시설들이 재차 대규모 폭격을 받으며 짙은 연기로 뒤덮였다.


GettyimagesKorea


이스라엘 측 추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군 사망자는 약 5,000명에 달하며, 부상자는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란의 군사 역량을 수십 년 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전략 목표 하에 향후 최소 3주간 이란의 군사·군수 산업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격적인 군사 작전과는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의 방어 능력에는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외신 보도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요격 미사일 보유량이 위험 수준까지 감소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참모인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 내정자가 충격적인 경고를 발했다. 삭스 내정자는 "요격 미사일 재고 고갈로 이스라엘이 생존의 위협을 느낄 경우 핵무기 사용 옵션을 고려할 수도 있다"며 극도의 우려를 표명했다.


데이비드 삭스 / GettyimagesKorea


삭스 내정자는 현재와 같은 소모전 양상이 지속된다면 중동 전 지역이 거주 불가능한 황무지로 변하는 참사가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개입해 전쟁 종료를 선언하고 미국이 이 위험한 분쟁에서 발을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사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무기 재고 한계라는 현실적 제약에 직면한 이스라엘의 차후 행보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