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엔화 환율 표기 오류가 발생한 토스뱅크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11일 금융권은 전날(10일) 토스뱅크 앱에서 일본 엔화 환율이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표시되는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시스템 오류 원인과 실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 10일 오후 7시 29분부터 약 7분간 은행 내부 점검 과정에서 100엔당 930원 수준이던 환율이 470원대로 급락하는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약 200억 원 규모의 환전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권은 이 중 토스뱅크 측 손실 규모를 100억 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오류 환율로 실제 환전을 시도했다는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고 규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금감원은 담당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현장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점검을 통해 전산 사고의 원인이 인적 오류인지,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인지 살펴볼 예정"이라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