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2일(목)

험준한 야산서 실종 노인 찾아낸 구조견... 15분 만에 발견

경남 양산시 야산에서 실종된 노인을 구조견이 15분 만에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록 안타까운 결과였지만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신속한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지난 10일 경남소방본부는 소방 인명구조견이 산악 지형에서 투입 후 15분 만에 실종자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 양산시 동면 내송리 인근 야산으로 나간 어르신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소방당국에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당일 즉시 수색에 나섰지만 캄캄한 밤과 가파른 지형 때문에 실종자 발견에 실패했다.


경남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나이스 / 경남소방본부


다음 날 오전 수색을 다시 시작한 소방당국은 험악한 산악 환경에서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119특수대응단 소속 구조견 '나이스'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나이스의 핸들러는 윤성진 소방장과 유인재 소방교가 맡았다.


구조견 나이스는 현장 투입 후 단 15분 만에 출발 지점에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실종자를 찾아냈다. 하지만 실종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지만, 나이스의 빠른 발견으로 장기간 계속될 수 있었던 험지 수색 작업을 신속히 종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남소방본부


윤영찬 119특수대응단장은 "구조견은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끝까지 실종자의 흔적을 추적하는 소중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구조견과 대원들 간의 협업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한 사람도 놓치지 않는 현장 대응 능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