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8일(일)

미국 간 文, 트럼프 향해 "한반도 평화의 새 길 열면 세계사 남을 업적 될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4월 중국 방문을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으로 평가하며 미북 대화를 촉구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문 전 대통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랜드연구소에서 열린 남북관계 좌담회에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예정돼 있다"며 "이번 방중이 멈춰 선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는 소중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특유의 결단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다시 한번 결단을 기대한다"며 "특유의 '통 큰 결단'이 지금의 교착 상황을 푸는 유일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연다면 '피스메이커'로서 세계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서는 대화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만나기 힘든 최상의 대화 파트너"라며 "대화 의지를 밝힌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손을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의 고립 정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고립과 대결은 결코 북한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하루속히 대화에 나서는 용기를 선택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실패 원인에 대한 분석도 제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단계적·동시적·실용적 해법으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이 분명히 있었다"며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이념적 접근이 앞서면서 끝내 타결에 실패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단순히 경제·군사 강국을 넘어 높은 문화적 역량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소프트파워 국가"라며 한국의 소프트파워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표명했다.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