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7일(토)

"단종, 취사병 된다?"... '천만배우' 박지훈, 이번엔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대세 입증한다

박지훈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 성공에 힘입어 차기작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연기 행보를 이어간다. 


스크린에서 보여준 연기력이 OTT 플랫폼에서도 재현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훈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34번째, 한국 영화 25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박지훈은 이 작품에서 조선시대 비극적 운명을 맞은 단종을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단종 역할을 통해 박지훈은 가족과 측근을 잃은 왕의 절망감부터 유배 생활 중의 심리적 변화, 마지막 순간 운명을 수용하는 모습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 


유해진, 유지태 등 연기파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연기력을 발휘하며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쇼박스


1999년생 박지훈은 2006년 사극 드라마 '주몽'에서 아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펼쳤고, 2019년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으로 성인 배우로 전환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1'에서 연시은 캐릭터를 맡아 세심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았으며, 이 작품으로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환상연가', '약한영웅 Class2' 등 후속작들을 통해서도 다양한 연기 스타일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박지훈의 새로운 도전작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제이로빈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시리즈다. 


총기 대신 조리 도구를 든 취사병이 군대에서 전설적 인물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담았다. 


박지훈은 강림초소에 배치된 이등병 취사병 강성재로 분한다. 평범한 서민 가정 출신인 강성재는 군 복무 중 신비한 '퀘스트' 시스템과 마주치면서 취사병으로서 특별한 성장 과정을 겪는다.


원작자 제이로빈은 박지훈의 캐스팅 소식에 "평생 운을 다 쓴 것 같다. 소설 표지를 찢고 나온 것 같다. 연기도 기대된다"라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드라마 축제인 '시리즈 마니아'에서 비경쟁 부문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되는 유일한 한국 콘텐츠라는 점에서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티빙


티빙은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달성 소식과 함께 '취사병 전설이 되다' 포스터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경례 자세를 취한 이병 강성재의 일부 모습이 포착돼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배우 지위에 오른 박지훈이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도 같은 흡인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작품이 새로운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