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한 팀만 보낼 수 없다"... 김혜경 여사, 필리핀 K팝 댄스팀 전원에 '한국행 항공권' 제안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필리핀 국빈방문 중 K팝 페스티벌에서 깜짝 선물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김혜경 여사는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개최된 '모두의 케이팝(K-POP)' 축제에서 참가한 필리핀 K팝 커버댄스 팀 전체에게 한국행 항공권을 선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인 990석 규모의 극장은 1~2층 좌석이 모두 관객들로 만석을 이뤘습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블랙핑크, BTS, 에스파 등 인기 K팝 음악이 연속으로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뉴스1


김 여사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에 등장해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가 바로 필리핀이라는 자료를 봤습니다"라며 "오늘 이 현장의 열기를 보니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필리핀의 K팝 커버댄스 팀 4팀이 무대에서 경연을 벌였습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우승 팀에게만 상금과 함께 한국 왕복 항공권이 제공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상식이 마무리된 후 김 여사가 예상치 못한 발표를 했습니다. 김 여사는 "대통령님과 함께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데, 오늘 이 순간이 가장 고민스럽고 곤란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이렇게 훌륭한 팀이 많은데 어떻게 한 팀에게만 한국에 갈 기회를 줄 수 있겠습니까"라며 "모든 팀이 한국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건 어떻겠습니까"라고 즉석에서 제안했습니다.


김 여사의 깜짝 발표에 무대 위 참가 팀들은 서로 껴안으며 뛰어오르며 기쁨을 표현했고, 공연장 전체가 환호성으로 들썩였습니다. 행사 마지막에는 김 여사가 참가 팀들과 관객들의 셀카 촬영 요청에 응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