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정재헌 CEO가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과 MWC 2026에서 첫 만남을 갖고 갤럭시 S26과 스마트 글래스 등을 체험하며 6G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정재헌 CEO는 노태문 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갤럭시 S26 모델과 트라이폴드 등 최신 디바이스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두 경영진은 삼성의 스마트 글래스 '갤럭시 XR'을 착용하고 갤럭시 워치의 항산화 수치 측정 기능을 시연했습니다.
갤럭시워치에서 항산화 수치 '75점'이 측정되자 정재헌 CEO는 "어제 고기를 괜히 많이 먹었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정재헌 CEO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노태문 사장을 처음 만났습니다. 앞으로 뵐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삼성은 저희들과 뗄 수 없는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당연히 지금 삼성과는 다가오는 6G 시대의 네트워크 환경에 대해서 같이 연구도 하는 등 여러 논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전시관 관람 소감에 대해 정재헌 CEO는 "삼성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디바이스 자체에 AI 역량들을 넣고 있다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어떤 것을 가장 필요로 할지 정말 잘 찾아낸 것 같습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 모델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스크린상의 보안 문제, 다른 사람들은 (내 화면 속 내용을) 못 읽게 하고 싶어 하는 부분을 (잘 발굴해) 기발하게 차단한 것 같습니다"고 호평했습니다.
정재헌 CEO는 "아이디어가 없어서 이제까지 못했던 것을 잡아냈다는 게 앞서가는 기업 아닌가"라며 "필름 회사 다 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재헌 CEO는 샤오미 부스 방문 후 "사실은 좀 놀랐습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AI 시대에 가장 화두가 되는 '연결'을 단일 기업이 모두 할 수 있다라는 부분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특정 어떤 분야의 또는 특정 어느 제품에 굉장히 뛰어나다는 걸 보여주기보다는 통신과 자동차, 하드웨어 등 모든 게 연결돼 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