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8일(토)

정의선 회장 손 꼭 잡은 李대통령 "정주영 회장께서 자랑스러워하실 것"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9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새만금 로봇·수소·AI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의선 회장과의 특별한 소통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행사 내내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는 로봇, 인공지능(AI), 수소 분야의 혁신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16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7만1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뉴스1


행사 중 이 대통령과 정 회장은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여러 차례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자료를 함께 살펴보며 의견을 교환하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시작하기 전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오자 "우리 정의선 회장님한테 하는 환호죠? 그게 맞습니다"라며 공을 넘기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정의선 회장도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원고에 없던 즉석 발언을 통해 현대차그룹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그는 "이번 정부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가 지역 균형 발전"이라며 "기업 입장에서 상당한 리스크가 따를 수도 있는 결단을 내려준 현대차그룹에 국민을 대신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축사 중에도 이 대통령의 감사 인사는 계속되었습니다. 그는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재삼 감사드린다"며 "기업들의 어려운 결단과 과감한 선택에 정부는 더 과감한 지원으로 화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축사 말미에 이 대통령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를 정주영 회장께서도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고 언급하자 장내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정의선 회장도 함께 박수를 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2차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뉴스1


연단에서 내려온 이 대통령을 향해 정의선 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이며 감사를 전했고, 두 사람은 두 손을 맞잡은 채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의선 회장의 어깨를 가볍게 감싸는 장면도 포착되었습니다.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기념 촬영 시간에도 두 사람의 대화는 이어졌습니다. 연단에 올라 나란히 선 두 사람은 사진 촬영 중에도 계속 이야기를 나눴으며, 촬영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은 채 대화를 지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혁신 역량과 풍부한 자원이 더해진다면 새만금은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새만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