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5일(일)

황대헌·신동민, 쇼트트랙 1500m 결승 진출 확정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한국 선수들이 희망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황대헌(27)과 신동민(21)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나란히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준결승 1조에 출전한 황대헌은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함께 경기를 펼쳤습니다.


황대헌은 경기 초반 7명 중 최하위를 달리며 신중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네 바퀴를 남겨둔 시점까지 가장 뒤에서 기회를 노렸던 황대헌은 세 바퀴를 앞둔 순간부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습니다.


쇼트트랙 황대헌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질주하고 있다. 황대헌은 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26.2.15/뉴스1


황대헌은 순식간에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2분15초823의 기록으로 골인했습니다.


당초 2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미야타 쇼고가 중국 류사오앙에 대한 반칙으로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황대헌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이 조에서는 단지누가 2분15초61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신동민은 3조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경기 초반 앞선에서 치열한 자리 다툼을 벌이던 신동민은 중반부 5위까지 순위가 밀렸습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도 4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앞서 달리던 2~3위 선수들이 충돌하며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활용한 신동민은 2분17초192의 기록으로 2위에 올라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이 조에서는 나이얼 트레이시가 2분16초816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결승전에는 각 조 1, 2위와 3개 조 3위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낸 선수가 진출하게 됩니다. 황대헌과 신동민은 2조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 바우트(2분14초988) 등과 함께 15일 오전 6시 35분 메달을 놓고 경쟁합니다.


쇼트트랙 신동민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조2위로 결승에 진출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2.15/뉴스1


한편,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임종언(19)은 이번 1500m 준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