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나온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의 "(국군은) 모든 게 없고 김정은 심기 보좌밖에 없다"는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박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리 국군을 향해 "위협 인지 능력도 없고 대책도 없고 기강도 없고 훈련도 없고 모든 게 없고 딱 하나 있는 게 김정은 심기 보좌밖에 없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군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발언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역시 박 의원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안 장관은 "군과 국민께 자신의 망언을 사죄하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육상, 해상, 공중에서 조국을 지키고 있는 군에 대한 배신행위를 당장 멈춰달라"고 말했습니다.
예비역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10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박 의원 제명을 거론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것은 제명감이다. 박충권 의원은 제명해야 한다. 이것은 군을 완전히 모독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정체성을 완전히 모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도 이런 발언을 한다면 국민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 제명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관련 박 의원은 "비판 대상은 군이 아니라 정부"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한 "김 총리가 '국군 모독' 프레임을 씌웠다"고 주장하며, 김 총리에게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