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논란 속에서도 예능 프로그램에 그대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공개된 디즈니+ '운명전쟁49' 1~4회에서 박나래는 아무런 편집 없이 출연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무속인, 명리학자, 타로술사, 관상가 등 49명의 운명술사들이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받는 서바이벌 예능입니다.
박나래는 전현무, 박하선, 신동, 강지영과 함께 '운명사자' 역할로 첫 화부터 등장했습니다. 그는 금색 오프숄더 드레스와 가죽 롱글로브, 왕관 액세서리로 화려하게 꾸민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출연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박나래는 "저는 너무나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기에 왔다. 여러분 저를 소름끼치게 해달라"고 말하며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출연진들을 향해 손키스를 보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번 방송분은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기 이전에 촬영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진은 박나래가 여러 패널 중 한 명이라는 점을 고려해 방송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전 매니저 2명으로부터 임금체불과 직장 내 괴롭힘, 폭언·특수상해, 대리 처방 심부름, 비용 미정산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나래는 이후 입장문을 통해 "모든 문제가 명확히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박나래는 자신을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