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3일(금)

"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과 나라 위해 주야로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하루 3시간씩 기도하며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소속 배의철 변호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배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께서는 매일 오전 5시부터 6시까지,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주야로 두 손을 모으고 국민과 나라, 특히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이날 접견에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처지보다 국가와 국민을 우선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날씨가 곧 풀리겠지요. 기도하는 가운데 이 나라도 온전하게 회복될 것을 믿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배 변호사가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또한 성경 히브리서 11장 1~2절을 인용하며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배 변호사는 "히브리서는 극심한 박해와 어려움 속에 흔들리는 공동체에 보내진 편지"라며 "난 속에서도 회복을 바라보는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었습니다.


배의철 변호사 페이스북


 배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께서 이날 아침 당뇨망막병증으로 눈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른쪽 눈 상태가 다소 좋지 않지만, 왼쪽 눈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괜찮다고 전해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9일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내란 특검은 지난달 13일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