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온 13세 소년이 무인 사진관에서 저지른 엽기적 범행의 전말이 밝혀졌습니다. 소년과 어머니는 범행 동기로 '마귀의 강요'를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무인 사진관 테러 사건의 범인 추적 과정이 공개됐습니다. 의뢰인은 약 7천만 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힌 범인을 찾아달라고 탐정단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범행 수법은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범인은 분실 카드로 95만 원을 결제한 후 매장 내부 곳곳에 소변을 보는 기행을 벌였습니다. 4일 후 재차 매장을 찾은 범인은 소화기를 매장 전체에 난사하고 도주했습니다.
탐정들의 수사 결과, 범인은 홍콩 출신 10대 소년으로 어머니와 함께 행동한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교회 신도라는 추가 정보도 확보됐습니다.
기도원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모자는 약 20일간 기도원에 머물면서 소화기 열몇 개를 터트리는 동일한 행위를 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탐정단이 한 숙소에서 만난 범인은 13세로, 예상보다 훨씬 어린 나이였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밖에서 이런 짓을 하는지 몰랐다"며 "이런 행동들이 불법이라는 걸 알려줬고, 심각성을 알고 있는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아들은 극심한 공포 때문에 마귀가 시키는 대로 나쁜 일을 하고 그런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해 의아함을 자아냈습니다.
13세 소년 역시 "마귀가 시켰다"며 "시키는 대로 안 하면 머리와 배를 때리고 머리에 총을 쏴버릴 거라고 했다"는 이상한 증세를 보였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한국 교회에 데려와서 성경과 설교를 통해서 치료받을 수 있길 바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머니는 변제 의사는 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모든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하면서도 "아들이 마귀한테 강요당한 거라고 전해 달라. 아들 뜻으로 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탐정단은 의뢰인 요청에 따라 경찰에 신고 조치했습니다. 2주 후 의뢰인은 "경찰이 조사를 했는데 내국인이었어도 솜방망이 처벌이 나올 거라고 하더라"며 "기계적인 배상이나 영업 못한 보상 다 빼고 청소 비용만 110만 원 받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