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여성이 비둘기를 반려동물로 키우며 부모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9일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51회에는 비둘기를 기르는 20살 여성이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출연자는 "비둘기를 키우면서 좋지 않은 시선과 다양한 사건들이 자주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라며 반려동물로 인한 갈등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출연자는 비둘기를 키우게 된 계기에 대해 "비둘기를 기른 지 거의 1년이 되어갑니다. 어린 시절부터 동물을 매우 좋아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연히 반려새를 키우는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비둘기에 대한 편견이 있었지만 친구가 '비둘기는 깨끗하고 영리한 동물'이라며 제 편견을 바꿔주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연자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위비둘기를 새끼 때부터 돌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모에게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출연자는 "처음에 어머니께 '야생에서 새를 발견해 잠시 돌본 후 자연으로 돌려보내겠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새끼일 때는 어머니도 좋아하셨지만, 다 자란 지금은 '언제 놓아줄 것이냐'며 기르는 것을 반대하고 계십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비둘기의 배설물 처리였습니다. 출연자는 "비둘기들이 날아다닐 때마다 옷장과 책장에 배설물을 남깁니다. 즉시 청소하지만 부모님께서는 '너무 불결해서 집에서 기르기 힘들다'고 말씀하십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송에서 서장훈은 비둘기를 직접 관찰하며 "깨끗하네요. 목욕도 시키나요?"라고 물으며 손으로 만져보았습니다. 비둘기가 갑자기 날갯짓을 하자 서장훈은 깜짝 놀랐지만, 비둘기는 곧 그의 손에 앉아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장훈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동물은 가족과 같은 존재입니다. 출연자 입장에서는 기르는 동안 정서적 지지가 되었고 많은 긍정적인 면들이 있었을 것입니다"라며 출연자를 격려했습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독립을 준비 중인 출연자의 상황을 고려해 서장훈은 부모에게 "기숙사 생활과 자취 비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딸의 의견을 받아들여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