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영진과 김영희가 부부 간 외모관리를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두 분 토론' 코너에서는 박영진, 김영희가 부부 간 외모관리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먼저 박영진은 과도한 외모관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관리가 뭐 필요한가. 그냥 생긴 대로 살면 되는데 꼭 시간 남는다고 미용실에 가서 '나나처럼 해줘'라고 한다"며 "날 찾아오는 사람이 나나가 아닌데 나나 펌을 해달라고 하니 미용사가 혼란스럽지 않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박영진은 김영희의 외모관리를 언급하며 "김영희도 나나 펌을 했지만 나나가 아니니까 아무도 못 알아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피부에 좋다고 콜라겐 먹고 바르고, 피부과 가서 레이저를 맞더니 집에선 마스크까지 쓰고 있다"며 "퇴근하고 오면 깜짝 놀란다. 무슨 아이언맨인가"라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영진은 자신만의 독특한 해결책도 제시했습니다. 그는 "사실 필요한 건 소주 한 병이면 된다. 소주 마시고 취하면 김영희가 장원영으로 보인다. 우리 아내가 장카설김인 거다. 이게 1500원의 기적"이라며 "피부에 주사 맞아서 예뻐지는 게 아니라 남편의 주사가 아내를 예쁘게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김영희는 이에 맞서 남편의 기본적인 위생관리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관리고 뭐고 제발 씻어라. 기본적인 게 안 되는데 무슨 관리를 한다는 건가"라며 성을 냈습니다.
이어 김영희는 "남자들은 털 관리만 한다. 머리카락과 수염이다. 미용실 가도 티가 안나고 수염이라고 길러봤자 얌생이처럼 난다. 관리의 뜻을 모르나"라며 남성들의 관리 방식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영희는 "장발을 하는 남자들도 있다. 스스로 머리를 기르면 김지훈 같겠지만 현실은 임우일"이라고 일갈하며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