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익재단법인 신문통신조사회가 실시한 국제 여론조사에서 일본에 호감을 느끼는 한국인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신문통신조사회는 지난해 11~12월 미국, 영국, 프랑스, 한국, 러시아, 태국 등 6개국 각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일 미디어'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일본에 호감을 보인 한국인은 56.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이전 조사 대비 15.8%포인트 급상승한 수치입니다. 신문통신조사회가 2014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후 한국인의 일본 호감도가 5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문통신조사회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를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이러한 변화에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6개국 중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태국으로 94.7%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미국 86.5%, 프랑스 85.4%, 영국 82.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일본 호감도는 56.5%로 이전 조사보다 12.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별도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응답은 조사 대상 6개국 모두에서 과반수를 초과했습니다. 한국, 프랑스, 태국에서는 70%대의 응답률을 보였고, 영국은 60%대, 미국과 러시아는 50%대였습니다.
신문통신조사회는 각국의 여론조사 기관에 위탁해 면접과 전화 방식으로 연 1회 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