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에서 풍력발전기가 갑작스럽게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가 전화 통화를 위해 잠시 정차한 덕분에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일 영덕군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오후 4시 40분경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에 위치한 풍력발전단지에서 풍력발전기 1기가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한 남성 운전자가 풍력발전단지 앞 도로를 주행하던 중 전화를 받기 위해 갓길에 차량을 세웠습니다. 바로 그 순간 21호기 풍력발전기의 기둥 중간 부분이 꺾이면서 도로 위로 넘어졌습니다.
쓰러진 풍력발전기는 높이가 약 80미터에 달하며, 날개 한 쪽의 길이만 41미터에 이르는 대형 시설물입니다.
해당 풍력발전단지에는 총 24기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캠핑장과 생태공원, 조각공원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찰과 영덕군 관계자들은 사고 직후 해당 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차량 통행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