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4일(토)

하나은행·HD현대중공업, 4천억 규모 조선 협력사 금융지원

하나은행이 HD현대중공업,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K-조선 산업의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섰습니다.


하나은행은 HD현대중공업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K-조선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울산광역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제공 = 하나은행


이번 협약의 핵심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K-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수출 공급망 전체로 확산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금융지원은 조선업이 집중된 울산·경남 지역부터 시작됩니다. HD현대중공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하며, 향후 남해안 벨트 전체 조선업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230억원, HD현대중공업은 50억원을 무역보험공사에 공동 출연합니다. 총 280억원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내 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지원 대상은 HD현대중공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들입니다. 이들 기업은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환율 우대 등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지원책은 수출기업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 협약은 지난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산업에 이어 조선 산업까지 민·관 협력을 확대한 세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0월 발표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계획입니다.


하나은행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통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면서 수출금융, 기업여신, 외환수수료, 경영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금융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