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뷰티 유통 공룡인 세포라(Sephora)와 손을 잡고 K뷰티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입점을 넘어, 올리브영이 가진 강력한 상품 큐레이션 역량과 세포라의 글로벌 유통망을 결합해 국내 중소 브랜드들의 세계 시장 안착을 돕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양사는 올해 1월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리브영이 직접 엄선한 제품들로 구성된 'K뷰티 존'을 세포라 온·오프라인 매장에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올 하반기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과 아시아 주요 6개국을 시작으로, 향후 중동,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세포라 네트워크로 그 범위를 넓혀갈 예정입니다.
그동안 우수한 상품력을 가진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들은 글로벌 메이저 채널의 높은 문턱을 넘는 데 현실적인 한계가 많았습니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브랜드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소비자 반응과 상품력을 기반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별해 세포라에 제안하는 'K뷰티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올리브영은 세포라의 글로벌 기준에 맞춰 상품 구성 및 매대 구성,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하는 마케팅 방향 설정 등 K뷰티 존 기획 전반을 담당하, 세포라가 현지 매장 공간과 현지 유통·판매 실행을 맡는 입체적인 협업 구조입니다.
특히 올리브영은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올영세일'이나 '어워즈&페스타' 등 국내에서 쌓아온 대형 마케팅·프로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K뷰티의 매출 규모를 끌어올리기 위한 통합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입니다.
단일 브랜드 중심의 개별 홍보를 넘어 'K뷰티'라는 하나의 거대한 카테고리 자체의 주목도를 높이는 동시에 각 브랜드의 강점과 스토리가 효과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기획·콘텐츠·프로모션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세포라가 가지고 있는 마케팅·세일즈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올리브영이 큐레이션한 K뷰티 존에 포함된 브랜드들의 현지 시장 노출을 극대화하고, 매장 밖으로 고객 접점을 확장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곳곳에서 열리는 세포라 주관 팝업에 K뷰티 브랜드 참여 확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CJ그룹의 글로벌 K-컬쳐 페스티벌 KCON 등 올리브영이 보유한 마케팅 자산도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예정입니다.
올리브영은 이미 구축한 글로벌몰 운영 역량과 미국 현지 법인 기반 위에, 세포라와 같은 현지 리테일러 파트너십을 더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K뷰티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통해 K뷰티 브랜드가 시장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채널로 진입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세포라는 전 세계 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K뷰티의 경쟁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국내 유망 브랜드들이 세포라와 같은 공신력 있는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 가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포라 측 역시 이번 협업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세포라의 글로벌 CMO(Chief Merchandising officer) 프리야 벤카테시(Priya Venkatesh)는 "K뷰티는 뷰티 산업 전반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세포라는 2010년 북미 시장에 K뷰티를 처음 선보인 주요 리테일러로서, K뷰티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왔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올리브영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 뷰티 팬들에게 올리브영이 큐레이션한 K뷰티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차별화된 상품 구성, 세포라만의 뷰티에 대한 관점, 쇼핑 경험이 결합되며 가장 주목받는 K뷰티 제품을 찾고자 하는 뷰티 팬들에게 독보적인 제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습니ㅏㄷ.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의 유망한 중소 브랜드들이 세계 무대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수출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올리브영의 안목과 세포라의 파급력이 만나 전 세계 뷰티 팬들에게 어떤 새로운 K뷰티 열풍을 불러일으킬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