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2일(목)

현대차, 주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경신..."테슬라 유일한 경쟁자"

현대차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주식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1일 현대차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현대차를 피지컬 AI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대차 주가는 오후 2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6만 원(12.53%) 오른 5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주가 급등은 현대차가 지난 5일 CES 2026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이며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YouTube 'Hyundai Motor Group'


아틀라스는 56개의 자유도를 가진 로봇으로, 관절 대부분이 완전히 회전할 수 있으며 인간에 가까운 보행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KB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8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현대차를 피지컬 AI 시장에서 테슬라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평가한 결과입니다.


KB증권은 현대차의 적정 시가총액을 164조원으로 산정했습니다. 이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간접 지분 가치 35조원, 기존 자동차 사업 가치 69조원,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자율주행 파운드리 비즈니스 확장 가치 60조원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구글의 제미나이 로보틱스와의 협업을 통한 AI 두뇌, 방대한 공장 데이터, 빠른 의사결정 구조, 대규모 양산 역량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강점을 모두 보유한 기업은 현대차그룹과 테슬라뿐이라는 분석입니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는 128조원으로 산정됐습니다. 이는 향후 10년간 OECD와 중국의 노동가능 인구가 1억1000만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합니다.


KB증권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2035년 기준 연간 960만대의 휴머노이드가 생산되어야 하며, 그 중 15.6%인 150만대를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생산할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2035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예상 매출액은 2883억 달러(약 404조원), 영업이익은 443억 달러(약 62조원)로 분석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성 효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1대는 24시간 중 3교대 근무 기준으로 사람 대비 3배의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됩니다.


현대차가 10만대의 휴머노이드를 운영할 경우, 현재 대비 4배의 생산능력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증권은 휴머노이드 단가 하락이 병행되면서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글로벌 탑 20개 완성차업체 중 휴머노이드 대량 도입 비전을 명확히 제시한 업체는 현대차그룹과 테슬라뿐이라는 분석입니다.


현대자동차 / 인사이트


앞서 현대차는 지난 19일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선 바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기업 가치가 기존 내연기관차들과의 경쟁 수준을 넘어서 테슬라 등 AI 전문업종과 견줄 만큼 상향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전환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해석됩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현대차 생산성 혁신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생산성 혁신 기반의 자율주행 파운드리 완성 단계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