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2일(목)

'아바타' 시리즈, 누적 10조원 육박... 역사상 가장 흥행한 3부작 등극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불과 재'가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휩쓸며 영화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아바타 시리즈 3부작이 역대 최고 흥행 트릴로지 기록을 경신하며 SF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2029년 개봉 예정인 4편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19일까지 전 세계에서 13억 2331만 달러(한화 약 1조 9545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2009년 첫 작품 '아바타'와 2022년 '아바타: 물의 길'을 포함한 3부작의 총 누적 흥행액은 65억 8000만 달러(한화 약 9조 7000억 원)를 돌파했습니다.


이 수치는 '스타워즈' 시퀄 3부작(44억 8000만 달러)과 '쥬라기 월드' 시리즈(39억 8000만 달러)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역대 트릴로지 흥행 순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아바타 3부작의 편당 평균 수익이 20억 달러에 근접한다는 점은 영화사상 전례 없는 성과로 평가됩니다.


네이티리 역을 맡은 조 샐다나는 이번 3편 흥행으로 주연 작품 누적 수익 168억 달러(22조 원)를 달성하며 스칼렛 요한슨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 배우'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조 샐다나는 아바타 시리즈와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의 가모라 역으로 활약하며, 글로벌 박스오피스 톱 3 영화('아바타',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바타: 물의 길')에 모두 출연한 유일한 배우라는 독특한 기록도 보유하게 됐습니다.


3편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2029년 개봉 예정인 '아바타 4'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최근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4편의 핵심은 영화 시작 30분 후 등장하는 '6년의 시간 점프'입니다. 이를 통해 2편과 3편에서 어린이였던 네이티리와 제이크(샘 워싱턴)의 자녀들이 성인으로 성장해 스토리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카메론 감독은 "배우들의 실제 성장 과정을 스크린에 담기 위해 4편의 초반부를 미리 촬영해 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각적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예고됩니다. 2편의 '물', 3편의 '불'에 이어 4편은 판도라 행성의 새로운 지형인 '설원'을 배경으로 차갑고 새하얀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


스토리 규모도 확장됩니다. 네이티리의 관점에서 그려지는 '죽어가는 지구'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묘사되며, 갈등의 범위가 우주적 차원으로 넓어집니다.


캐스팅 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 있습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 양자경이 새롭게 합류해 4편과 5편을 관통하는 핵심 인물이자 새로운 나비족 캐릭터 '팍투엘랏' 역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