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며느리가 시어머니로부터 '똥 기저귀 갈 사람'이라는 표현을 들었다며 불쾌감을 표했지만, 남편이 오히려 화를 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어머니의 똥 기저귀 발언,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시어머니가 자신에게 "나중에 아프면 네가 우리 똥 기저귀 갈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농담처럼 한 말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표현 자체가 너무 불쾌하고 상처였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A씨가 "그럴 때 남편을 보내겠다"고 대답하자, 남편은 "그냥 말이라도 알았다고 해라"라고 핀잔을 줬다고 합니다.
이후 A씨가 시어머니 발언으로 인해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난다고 솔직하게 말하자, 남편은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라"며 되레 A씨에게 화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남편은 "내가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냐. 기분 나쁠 수 있는 거 아는데 왜 자꾸 생각하냐? 화냈다가 다시 괜찮아져 놓고선 왜 또 화내고 오락가락하냐? 이해가 안 된다. 나도 힘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난 장인어른, 장모님이 그런 말씀 하시면 당연히 하겠다고 얘기할 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예민한 거냐? 아니면 시어머니의 발언과 남편의 태도가 선을 넘은 거냐? 객관적인 의견 듣고 싶습니다"라고 물었습니다.
이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A씨를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네티즌들은 "자기 자식 놔두고 왜 남의 집 귀한 딸한테 똥 기저귀 갈라고 하냐? 말이라도 '알았다'고 하게 놔두면 안 됨", "당연히 사위인 본인은 안 할 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으니까 저런 소리하는 거지"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말이라도 '알았다'고 했다간 큰일 난다. 저런 부모한테 자란 애가 빈말이겠냐? 본심이지", "저럴 때 대충 받아주면 나중엔 '네가 한다고 했잖아!' 시전함", "며느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이네" 등 시어머니와 남편의 태도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