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주 4.9일 근무제를 시행합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일반직원 3.1%, 계약직원 3.3%의 임금 인상률을 확정했으며, 오는 9월까지 이익배분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태스크포스(TF) 구성에도 합의했습니다.
주 4.9일 근무제 도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주 4.5일제 도입의 전 단계로 평가됩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회가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과 주 4.5일제 도입 TF 구성에 합의한 이후, IBK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에 먼저 단축근무 제도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기업은행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1시간씩 조기 퇴근하는 제도를 먼저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수은행인 두 은행과 달리 시중은행인 국민은행의 4.9일제 도입으로 금융권 전체의 4.5일제 도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근무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가족 사랑의 날' 제도를 기존 월 3회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합니다. 반반차휴가 사용 횟수는 기존 4회에서 8회로 2배 늘어나며, 연차휴가 의무사용 일수도 7일에서 8일로 증가합니다.
한편 김정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8대 노조위원장 결선투표에서 52.84%(4914표)를 득표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핵심 공약으로 이익 배분 성과급 상한 300% 폐지와 최대 600% 지급을 제시했습니다.
기존 성과급을 월 기본급의 300%로 제한했던 규정을 없애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첫 노사 합의에서는 관련 협의를 9월까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