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9일(월)

"대기자 수 말이 되나"... 코레일 설 예매 첫날부터 시민들 분통

2026년 설 연휴를 앞두고 열차 승차권 일반 예매가 시작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설 승차권 일반 예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레일톡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대상 기간은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운행하는 열차이며, 창구 판매는 하지 않고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15일부터 16일까지는 장애인·경로·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매가 이뤄졌고, 일반 예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노선별로 이어집니다. 19일에는 호남선·전라선·장항선, 20일에는 경전선·중앙선·강릉선·동해선·중부내륙선, 21일에는 경부선 승차권 예매가 각각 진행됩니다.


예매는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접속자가 몰릴 경우 대기 화면이 표시됩니다.


엑스


19일 오전 7시, 호남선 등 일부 노선의 일반 예매가 시작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접속 지연과 대기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이용자들을 가장 혼란스럽게 한 것은 이른바 '고무줄 대기 순번' 현상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앞선 이용자가 빠지면 대기 순서가 줄어드는 것이 상식이지만, 코레일의 대기열은 실시간 서버 부하를 반영해 접속 진입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서버 상황에 따라 대기 인원이 줄어들지 않거나 오히려 예상 대기 순서와 시간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코레일 명절 예매 캡처 / 인사이트


온라인에는 "2만 번대였는데 9만 번대로 밀렸다", "처음엔 예매 페이지가 열리지 않다가 다시 접속하니 수백만 대기자로 표시됐다" 등의 경험담이 이어졌습니다.


서버 시간 기준으로 7시 정각에 접속했음에도 '예매 시간이 아니다'라는 안내가 표시됐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는 개별 기기와 코레일 서버 간의 미세한 시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때 답답하더라도 새로고침을 할 경우 대기열에서 이탈한 것으로 인식돼 다시 뒤로 재배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명절 열차 예매가 '전쟁'에 비유되는 이유입니다.


코레일은 이번 설 승차권 예매를 위해 서버 용량을 기존 대비 두 배로 늘리고 대역폭도 확대했다고 밝혔지만,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접속 폭주를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엑스


한편 예매한 승차권의 결제 기간은 22일 0시부터 25일 오후 11시 59분까지로, 코레일톡과 홈페이지를 통해 결제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매 대상자의 경우 고객센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결제도 28일까지 허용됩니다. 결제 기한 내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잔여석은 21일 오후 3시부터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 창구를 통해 상시 판매되며, 1인당 최대 구매 가능 매수는 12매, 1회 예매 시 최대 6매까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