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6일(금)

천만 감독 이준익, 숏드라마 출사표... 웹툰 원작 '아버지의 집밥' 연출

'왕의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이준익 감독이 숏드라마 영역으로 활동 무대를 넓힙니다.


지난 15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이준익 감독이 새로운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 고리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되며, 아내가 사고 후 '요리 백지증'에 걸리면서 남편이 집밥을 담당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작품 속 주인공 하응은 기존의 가부장적 모습에서 벗어나 직접 가족의 식사를 준비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준익 감독은 이러한 캐릭터의 성장과 가족 관계의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준익 감독 / 웹툰 '아버지의 집밥'


캐스팅 라인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준익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이 대본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산벌', '왕의 남자', '즐거운 인생', '평양성' 등에서 함께 작업한 정진영을 비롯해 '자산어보'의 이정은, 변요한이 출연을 고려 중입니다. 또한 '소년시대'에 출연한 서동규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배우 대부분이 숏폼 드라마에는 처음 도전하게 됩니다.


이준익 감독은 세종대학교 회화과 동양화를 전공했으나 중퇴 후 영화계에 입문해 1993년 '키드캅'으로 데뷔했습니다.


'황산벌'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2005년 '왕의 남자'를 연출하며 1232만 관객을 모아 천만 감독 지위에 올랐습니다. 이후 '사도', '동주', '자산어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숏드라마는 회당 1~3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약 50회차로 구성되는 초단편 영상 콘텐츠입니다.


TV보다는 모바일 플랫폼을 주요 시청 환경으로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상엽, 박한별 등 다수 배우들이 숏드라마에 참여하면서 국내 숏드라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번 '아버지의 집밥'은 이준익 감독이 '욘더' 이후 두 번째로 시도하는 시리즈 작품입니다.


이준익 감독 / 뉴스1


그동안 기존 방송 플랫폼 대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숏드라마 장르가 이준익 감독의 합류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다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버지의 집밥'은 오는 19일 전체 대본리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본리딩 완료 후 최종 캐스팅과 제작 관련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