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배우 장윤정이 1989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고현정과의 과거 경쟁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지난 15일 장윤정은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고현정, 황신혜와 함께 출연해 1990년대 KBS 가요 쇼 프로그램 '토요대행진'에서 고현정과 함께 MC를 맡았던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장윤정은 "고현정과 제가 처음으로 여자 2MC를 했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때는 쇼 프로그램이 생방송이었고 프롬프터가 없었습니다. 다 외워서 하던 시대였어요"라고 회상했습니다.
특히 장윤정은 "여자 MC 둘이 한다니까 너무 관심이 많았다"며 "둘 다 대학생이었는데 토요일 저녁 가장 핫한 시간 생방송이라 누구 하나 실수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당시의 긴장감을 전했습니다.
장윤정은 첫 방송 후의 감정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둘이 초긴장 상태였는데 첫 방송이 끝나고 안도감이 밀려와 둘이 자연스레 끌어안고 '수고했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숙이 '고현정과 기싸움은 없었느냐'고 묻자, 장윤정은 솔직하게 "있었습니다. 미묘하게 둘이 약간 경쟁했어요"라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근데 난 그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오히려 그게 우리를 더 발전시켰어요"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장윤정은 두 사람의 경쟁 양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둘 다 미스코리아다 보니 서로 의상을 '오늘 뭐 입나' 신경 썼습니다"라며 "(고현정이) 뭘 입었나 보고 '내가 조금 부족한가' 싶으면 (무대 뒤로) 들어가서 얼른 뭘 하나 더 걸쳤어요. 옷이 갈수록 화려해졌습니다"라고 당시의 미묘한 경쟁 상황을 재미있게 털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