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6일(금)

'소재 불명' 미취학 아동, 1년여 만에 베트남서 찾았다... 무슨 사연?

경남 지역에서 새 학기 입학을 하지 않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다문화가정 아동이 베트남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4일 경남경찰청은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과의 공조를 통해 도내 미취학아동 A군을 베트남 현지에서 찾아 안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군은 지난해 3월 경남 소재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였으나 취학하지 않았고, 학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남경찰청


경찰은 장기간 A군의 행방과 안전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던 중, A군이 다문화가정 자녀로 어머니의 고향인 베트남에 체류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에 A군의 소재 파악을 위한 단서를 제공했고, 담당 영사는 호찌민에서 차량으로 약 8시간 거리에 있는 A군의 거주지까지 직접 방문했습니다. 


현장 확인 결과 A군은 모친과 함께 안전하게 거주하며 현지 초등학교에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의 어머니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모국으로 돌아가면서 A군의 소재 확인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남경찰청은 A군 사례를 비롯해 지난해 수사 의뢰를 받은 예비소집 불참 아동, 미취학 아동, 장기결석 아동 등 총 20명 전원의 소재와 안전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해외 공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체류 아동의 안전 여부를 끝까지 확인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중국, 베트남 등과의 국제 공조를 더욱 확대해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