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6일(금)

주차된 테슬라에 '담배 테러'... 불 붙은 꽁초까지 문에 끼워

제주도에서 미성년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주차된 테슬라 차량에 담배 꽁초를 끼워 넣고 창문에 담배불을 끄는 악질적인 행위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제주에서 자영업을 운영하는 차량 소유주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경 테슬라 앱을 통해 '뒷좌석 도어를 열려는 시도를 한다'는 알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테슬라 문 손잡이가 돌출이 아니다 보니 호기심에 열어보신 분들이 꽤 많았어서 이번에도 알림이 와도 그냥 넘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퇴근 후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A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미성년자로 보이는 남녀 4명이 차량 뒷좌석 문을 개방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녹화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보배드림


차량이 잠겨 있어 문을 열지 못하자, 이들 중 한 명은 더욱 악질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창문에 담배불을 끄는 행위를 했을 뿐만 아니라, 아직 불이 붙어 있는 담배를 문 손잡이 사이에 끼워두는 위험한 행동까지 저질렀습니다.


A씨가 차량을 확인한 결과, 해당 부분이 불에 그을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A씨는 즉시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 확인 후 진정서와 함께 사건을 접수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도장면 그을음과 도어 손잡이와 도어 안쪽의 그을음, 창문의 손상 등 큰 피해를 입었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또한 "서로 눈치보는 모습, 망을 보는 행동 등 너무 괘씸하다. 행동을 보아하니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거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보배드림


이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금전적인 대가를 치르기를 바란다", "나중에 차에 진짜 불을 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습니다.


한편 MBN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특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차량문을 억지로 열려고 했을 경우 야간특수절도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