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4일(수)

임형준 "김수용 심정지 때 김숙이 손가락 잘릴 위험 무릅쓰고 응급처치"

배우 임형준이 코미디언 김수용의 급성심근경색 응급상황에서 김숙과 함께 생명을 구한 긴박했던 순간들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공개된 ''그날' 구급차에서 2차 심정지가 왔던 김수용' 영상에서 임형준은 지난해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김수용의 심정지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임형준은 "처음엔 장난치는 줄 알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얼어붙었다가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라며 "너무 무서웠지만 생각할 여유도 없이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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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형 협심증 지병으로 평소 심장약을 목걸이에 휴대하고 있던 임형준은 "처음에는 제 약을 김수용에게 먹이려고 했는데, 의식이 없는 상태라 뱉어내서 실패했습니다"라며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김숙에게 약을 먹여달라고 부탁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숙이 힘으로 김수용의 입을 열고 혀를 잡은 뒤 혀 밑에 심장약을 넣었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혀 밑에 넣는 약 아닙니까"라며 "무의식적인 반사 작용 때문에 손가락이 잘릴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입은 반드시 누군가 잡아줘야 합니다"라고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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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준은 "구급대원도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라면서도 "김숙은 그런 상황에서도 혼자 응급처치를 해냈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지석진 역시 "김숙도 큰일 날 뻔했습니다. 절대 쉬운 상황이 아니었습니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119 구조대 도착 이후 상황에 대해 임형준은 "119가 도착한 뒤 김수용에게 심정지가 다시 왔습니다. 구급대원들이 제세동기로 심장 충격을 주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미동이 없었습니다"라며 "15분쯤 지나 호흡이 돌아오는 것처럼 보여 괜찮은지 물었더니, 구급대원이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임종 호흡'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형이 여기서 돌아가시는구나 싶었습니다"라고 절망적이었던 당시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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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세동기를 총 11번 사용했다고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7번, 구급차 안에서 4번 더 썼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수용은 지난해 11월 14일 경기 가평군 모처에서 진행된 유튜브 콘텐츠 촬영장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구급대의 조치를 받으며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김수용은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11월 17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급성 심근 경색 진단을 받은 김수용은 11월 18일 혈관확장술(스탠트) 시술을 받고 회복했으며, 지난달 20일 입원 중인 구리 한양대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