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4일(수)

"나를 위해 요리했다"... 흑백요리사2 파이널서 심사위원 모두를 홀리고 우승 차지한 최후의 1인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서 백수저 셰프 최강록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13일 공개된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강록은 흑수저 요리괴물(이하성)과의 최후 대결에서 승리하며 '조림 인간'에서 벗어난 새로운 도전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결승전의 주제는 '나를 위한 요리'였습니다.


평생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요리해온 두 셰프가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한 그릇을 완성하며 마지막 승부를 펼쳤습니다.


요리괴물 최강록 후덕죽(왼쪽부터) / 넷플릭스


파이널 라운드는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만 우승자가 가려지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만약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갈릴 경우 재대결을 치르도록 설계되어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요리괴물은 아버지와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순댓국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 일요일마다 아버지와 목욕탕에 다녔고, 목욕 후 함께 먹던 순댓국이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랜 타지 생활 중에도 자신을 버텨주었던 음식이라며 "요리사 인생의 챕터 원을 마무리하고, 챕터 투를 준비하며 더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흑백요리사2' 최강록 / 넷플릭스


최강록은 깨두부가 들어간 국물 요리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조림 인간', '연쇄 조림마'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아온 그였지만, 이번만큼은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그는 "나를 위한 요리인데 그 요리마저 조림을 할 수는 없었다"며 "사실 조림을 잘하는 척해왔던 시간도 있었다. 오늘만큼은 조림에서 쉬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와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은 요리였습니다.


두 셰프 모두 국물 요리로 맞선 가운데 결과 발표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최종 심사 결과는 2대 0 만장일치로 최강록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우승이 결정된 후 최강록은 "저는 특출난 음식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전국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많은 요리사분들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흑백요리사2' 최강록 / 넷플릭스


이어 "이곳에서 받은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만난 인연들을 소중히 여기며 더 열심히 음식에 대해 고민하며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재도전해서 더 뜻깊다. 자만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준우승을 차지한 요리괴물도 "정말 대단한 분들 사이에서 즐겁게 요리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마지막에 최강록 셰프와 대결할 수 있어 뿌듯하다. 요리사로서 더 잘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흑백요리사2'는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스타 셰프 '백수저'들의 치열한 요리 서바이벌입니다.


시즌2 역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