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3일(화)

"남친과 야간 근무" SNS에 병원 업무 영상 올린 간호사의 최후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한 뇌혈관 전문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의료 면허가 없는 남자친구에게 환자 관련 업무를 맡기고 이를 SNS에 공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결국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간호사 A씨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나의 야간 근무 동료"라는 제목으로 남자친구가 병원 업무를 돕는 영상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SCMP


공개된 영상에서 A씨의 남자친구는 의료 관련 면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보고서를 작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간호사 스테이션의 컴퓨터를 직접 조작하기도 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고도의 주의가 필요한 환자 투여 약물을 준비하거나 수액 병 라벨을 부착하는 업무까지 수행했다는 점입니다. 영상마다 남성의 복장이 달라 이러한 행위가 한 번이 아닌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약 2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무면허자가 의료 업무에 직접 관여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병원 측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심각한 사안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칭다오시 보건위원회는 A씨에 대해 '직무 규율 위반'을 이유로 정직 처분을 내렸습니다.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이 환자 치료와 직결되는 업무를 담당한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는 판단입니다.


이번 사건은 의료진의 업무 규정 준수와 환자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특히 SNS를 통해 부적절한 행위를 자랑하듯 공개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