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2일(월)

미래에셋, 삼성·NH·KB증권 압도... "MTS, 증권업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위"

모바일 증권 거래의 경쟁 무대가 어느새 '속도'보다 '체류'로 옮겨가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누가 더 많은 기능을 얹었느냐보다, 실제로 얼마나 자주 열어보는지가 플랫폼의 힘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사 모바일 플랫폼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앱 분석 전문업체 와이즈앱·리테일 집계 결과, 미래에셋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의 2025년 12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338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 증권사 MTS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미래에셋증권 사옥 / 사진=미래에셋증권


M-STOCK의 MAU는 지난해 4∼5월, 주가 흐름이 약세를 지속할 때는 269만명 수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주가 흐름이 상승세를 탄 하반기 동안 회복세를 이어갔고, 연말 들어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였습니다. 단기 이벤트성 유입이 아니라, 이용자 기반이 다시 넓어졌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모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MAU를 앱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12월 기준 MAU 338만명은 국내 전통 증권사 MTS 가운데 1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 MTS 역시 300만명 안팎의 MAU기록했지만, 미래에셋증권 MTS의 기록과는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이즈앱 측은 "12월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많은 실사용자를 확보하며 선두로 올라섰다"고 평가했습니다.

 

M-STOCK은 주식과 ETF, 연금 상품뿐 아니라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어음, IMA 등 비교적 폭넓은 상품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공모주, 배당, 이자소득 플래너 등 자산관리 기능을 결합해 단순 매매 중심에서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사용자 경험(UX) 개선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큰 글씨 중심의 화면 구성과 간결한 홈 화면 설계를 통해 고연령층과 초보 투자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사진=인사이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 정보 제공도 이용자 확대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 계좌 수 7만6000개, 가입 평가금액 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M-STOCK은 최근 서경대학교 모바일파이낸셜서비스(MFS) 연구회가 실시한 국내 주요 증권사 MTS 비교 평가에서도 개인투자자 관점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 중심 서비스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다양성, 가독성, 편리성이라는 세 가지 축을 강화해 온 것이 이용자 지표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M-STOCK 3.0' 구축에 집중하며, '프로젝트 퀀텀'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