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FA컵에서 시즌 3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32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울버햄튼은 10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 FA컵 3라운드(64강) 경기에서 리그2 소속 슈루즈베리를 6-1로 대파했습니다.
황희찬은 선발로 나서 후반 29분 교체되기까지 74분간 뛰며 팀의 압승을 이끌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황희찬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전반 9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정확한 침투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상대 수비진을 제치고 골 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침투했습니다. 골키퍼보다 한 발 빠르게 공을 터치한 황희찬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완벽한 찬스를 제공했고, 라르센이 왼발 힐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는 황희찬의 시즌 3호 도움이자 5번째 공격 포인트로 기록됐습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에서 2골 1도움, 리그컵에서 1도움을 올렸으며, FA컵 첫 출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황희찬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전반 11분에는 황희찬과 라르센을 거쳐 공을 받은 존 아리아스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기록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울버햄튼은 전반 26분 존 마르키스의 페널티킥 골로 한 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라르센이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파고들어 3-1로 앞서나갔습니다.
라르센은 후반 13분 아리아스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41분 호드리구 고메스와 후반 47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연속 득점으로 대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울버햄튼은 EPL 개막 후 19경기 연속 무승(3무16패)이라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지만, 지난 4일 웨스트햄을 3-0으로 제압하며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어 8일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날 슈루즈베리 격파로 FA컵 32강 진출권까지 확보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