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1일(일)

삼성전자, 결국 실력으로 증명했다... 글로벌 시총 40위서 23단계 '껑충'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가총액 17위에 오르며 시가총액 900조 원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8일(현지 시간) 기업 시가총액 집계 플랫폼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뉴욕증시 종가 기준 삼성전자(보통주·우선주 합산) 시가총액은 약 6395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원·달러 환율 1400원을 적용하면 한화 약 895조 원 수준으로,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17위에 해당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이번 순위 상승으로 삼성전자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시가총액 5448억 달러(18위)를 앞질렀습니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순위 변화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2024년 초 20위였던 순위는 지난해 초 메모리 업황 침체로 시총이 약 2461억 달러까지 줄어들며 40위로 하락했지만, 이후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시총을 빠르게 회복한 삼성전자는 1년 만에 글로벌 톱20 상단으로 복귀했습니다.


사진=인사이트


연말 기준 시가총액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의 변화는 더욱 극적입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023년 말 약 4015억 달러(약 562조 원)에서 2024년 말 2429억 달러(약 340조 원)로 1년 새 39.49% 감소했습니다. 고점이었던 2020년의 5008억 달러(약 701조)와 비교하면 2024년 말은 절반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5421억 달러(약 759조 원)로 집계되며 1년 사이 123.11%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6359억 달러(약 895조 원) 수준까지 상승하며 전년 말 대비 16% 가량 추가 상승했습니다.